걍 생각하는 거

대충 다이어트 존나 힘들다는 얘기

징순 2020. 1. 29. 23:21

어찌어찌 작년 12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얼추 5키로 뺐다.

오 2개월에 5키로라니 건강한 다이어터로구나! 할수도 있는데 아님 하는건 시발 프로아나인데 (말이 그렇단거임) 빠지는게 매우 더딘거임. 어떻게 매일 스피닝뛰고 칼로리 세자릿수를 먹는데 살이 일케 빠지냐.

우선 다이어터되고 좆같은점. 죄다 먹는 양이 적어지면서 일어나는거

1) 고등 사고를 요하는 활동이 안됨. 책읽거나 공부하는건 고사하고 영화 드라마 보기도 힘듬. 영상물 내용파악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머리도 돌아가지가 않음. 하는건 유튜브에서 짤막하고 영양가없는 영상이나 보면서 본인을 빠가로 만듬.

2) 개빡침. 회사야 누구나 좆같지만 더더욱 분노조절 및 표정관리가 안되고있음. 회사 사람들 별로 안 예민하고 나한테 신경 조또 안써서 망정이지 누구 하나 기폭제 터뜨리면 노빠꾸 킵고잉 가능

앞으로 이 짓을 2-3개월이나 더해야한다니... 이것도 내 생각대로 쑥쑥 잘 빠져줄때 2-3개월임. 생각해보면 난 항상 이 몸무게를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요요가 왔는데, 사람마다 본인의 몸무게가 정해져 있다는것 팩트가 아닐까 싶다. 물론 더 빠질수는 있겠지. 근데 그러려면 굶고 운동 서너시간씩 하면서 정상적인 삶의 리듬 유지 못하고 건강을 좃창내야할듯.

아 의욕 없다. 다이어트 안하고싶다.